안성 CDC 물류센터 조감도. KR산업 홈페이지 캡쳐
[파이낸셜뉴스] 롯데물산이 유동성 확보 일환으로 경기 안성과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 두 곳을 한 번에 매각한다. 두 자산의 가치는 총 2000억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안성 중앙물류센터(CDC)'와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의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향후 제안서 접수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안성 CDC 물류센터는 경기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 229의 3 일원에 조성된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만여㎡ 규모다. 롯데그룹의 종합식품 회사인 롯데웰푸드가 아이스크림 전용 물류센터로 전체 시설을 20년간 책임임차를 하기로 계약했다.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 576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만7928㎡ 규모로 조성된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다. 현재 전체 공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애초 롯데그룹은 안성 CDC 물류센터를 완공한 이후 롯데리츠에 편입해 현금을 창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리츠 시장 불황이 이어지면서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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