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운동원이자 의용소방대원 출신…노연우 구의원
민병두 전 의원 "심정지 어르신 구했다…진정한 선거운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운동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민병두 전 의원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운동원이 골목 유세를 하던 중 심정지로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이 심정지 어르신을 구했다"고 적었다.
민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오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2동 근린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9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인근엔 민주당 노연우 동대문구의원과 민경옥 전 동대문구의원, 장선우 선거운동원이 대통령 선거 유세를 한 뒤 이동 중이었다.
이후 민 전 의원이 올린 사진 속엔 급박한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 상의인 파란색 점퍼를 입은 사람이 길에 쓰러진 노인의 흉부를 압박하며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수롤 구하고 소방대원에게 인계한 뒤 지켜보고 하고 있다. /사진=민병두 전 의원 페이스북
잠시 후 의식을 되찾은 노인이 벤치에 걸터앉은 채 출동한 소방대원으로부터 혈압을 재는 등 긴급조치를 받는 사진도 있다. 다행히 생명엔 지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은 "의용소방대원 출신인 노연우 의원이 어제 뒷골목 유세 중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한 후 심폐소생술(을 하고) 그리고 119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됐고, 민주당 동대문을 지역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모든 선거운동원이 잠깐 시간을 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것도 좋겠다. 이 후보도 소방대원 격려하는 자리가 있으면 교육을 받는 것도 의미 있다"면서 "이런 것이 진정한 의미의 선거운동"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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