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홍천-인제 어르신 버스카드 호환 시작...지자체 구분없이 사용 가능

경기 활성화·지역 간 교류 활성화 기대
올 하반기 춘천·홍천 버스카드 호완 시행

홍천-인제 어르신 버스카드 호환 시작...지자체 구분없이 사용 가능
홍천군과 인제군은 15일부터 어르신 버스카드로 홍천군과 인제군 구분없이 농어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과 인제군이 지역내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한 장의 버스카드로 양 지역 구분없이 버스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15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8일부터 시행한 홍천군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사업이 시행 1년 만에 누적 이용 28만건을 훌쩍 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대상은 홍천군에 주소를 둔 만 65세 이상 군민으로 현재까지 1만759명의 어르신이 버스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인제군 버스에서는 이용할 수 없어 홍천 두촌면 철정리, 장남리 등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따라 홍천군과 인제군은 상호 지역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을 인식, 지난해부터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이날부터 홍천군과 인제군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각 지자체의 어르신 버스카드를 홍천군과 인제군 버스 구분없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인제군 버스 이용 어르신들께서 이제는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두 지자체 간 대중교통 호환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은 지난 3월 홍천군-춘천시 공동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천과 춘천 어르신 버스카드 호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 시행될 전망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