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 사나야 마을에서 시리아 보안군 작전 중 건물 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지난달 외교 관계를 맺은 시리아 재건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시리아 재건 참여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에 대한 제재 중단 선언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 국제사회의 대시리아 제재 해제에 맞춰 시리아 재건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시리아 재건 참여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일정 중이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상대 제재 중단을 발표하며 "시리아 새 정부와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리아에 대한 제재가 사라지면 다른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경쟁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친북 성향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한 시리아와 지난달 수교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과 모두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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