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洪 전 시장 합류 설득위해
하와이, 1박 일정으로 하와이 급파
"김문수 후보 진정성, 洪에게 전달"
洪, 이재명 정부 총리설에 김대식 "가짜뉴스"
당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4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사회·교육·문화 분야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김대식 의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문수 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설득을 위해 오는 18일 미국 하와이로 떠난다.
김문수 후보의 요청에 따라 홍 전 시장의 측근이던 김대식 의원이 홍 전 시장이 머물고 있는 하와이로 이동,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줄 것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김대식 의원은 15일 통화에서 "김 후보께서 직접 요청하신터라 18일에 미국으로 갈 예정으로 (홍 전 시장을) 설득하고 바로 돌아올 계획"이라면서 "홍 전 시장께서 오시고 안 오시고를 떠나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을 전달하면서 홍 전 시장께 합류를 당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는 18일 하와이로 출국, 다음 날 돌아올 계획으로 약 8시간 동안 하와이 현지 체류기간 홍 전 시장을 만나 설득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시 홍 전 시장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 김 의원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대선 경선 패배 이후 SNS에 "그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 "다급하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이젠 정나미가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 등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바 있다.
김문수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거듭요청했지만, 홍 전 시장은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 대선 후 돌아오겠다"면서 거부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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