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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UAE와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십”

[파이낸셜뉴스]
미 백악관 “UAE와 AI 데이터센터 파트너십”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모함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이 UAE와 협력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15일(현지시간)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협력을 선언했다.

백악관은 이날 양국이 미국 이외 지역에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UAE 기업 G42가 미 일부 기업들과 손잡고 아부다비에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약 26 ㎢ 부지에 5기가와트짜리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이 사업에 참여할 미 업체들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AI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엔비디아가 사업에 공동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보도자료에서 “미 기업들이 UAE에서 데이터센터들을 운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관리하는 클라우드를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합의에는 미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 강력한 보안 장치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는 중동 순방 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UAE를 방문한 것에 맞춰 나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