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주민 손으로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마을정원 1호’를 완료했다. 인천 서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주민 손으로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마을정원 1호’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서구가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참여형 녹색공간 조성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마을 내 유휴지를 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방식으로 정원 디자인부터 식재, 관리까지 주민이 주체가 된다.
이번에 완공된 마을정원 1호는 아라동 1033번지 소재 광장에 조성됐다. 구민 정원사를 포함한 주민 15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황금측백 등 수목 30주, 초화 570여본을 식재했다.
지역 주민들은 정원 조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이웃 간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정원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구는 이달 내 2호 마을정원도 추가 조성할 예정으로 지역 맞춤형 녹색공간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여 서구 곳곳에 자연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공간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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