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터미널, 초등학교 등 보행량 많은 교차로
원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설치한 보행신호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행이 많은 교차로 5곳에 보행신호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해 시청사거리 등 6곳에 이어 올해 예산 1억원을 들여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단구동 롯데시네마, 혁신도시 버들초등학교, 기업도시 섬강초등학교, 샘마루초등학교 등 5곳에 이같은 신호등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녹색 보행신호의 횡단 잔여 시간뿐만 아니라 적색신호의 대기 잔여 시간까지 안내, 보행자가 신호 대기 시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무리한 횡단을 자제해 노약자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회전 차량 운전자도 보행신호가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는 시간을 예측할 수 있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보행신호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설치로 시민 편의 증진과 보행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언제나 안전한 원주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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