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재난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태풍과 호우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비상시 부단체장 중심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위험기상 예보 시 실국장급 책임자가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13개 협업 분야와 17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통해 단계별 24시간 비상 대응에 돌입한다.
기상청 3개월 기상 전망에 의하면 올 여름은 6월부터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고, 7월에도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이런 기후 특성을 고려해 2월20일부터 5월14일까지를 사전 대비 기간으로 설정하고, 14개 시군과 민관이 함께한 현장 간담회와 피해 우려지역 점검 등을 통해 중점 대책을 논의해왔다.
이와 함께 급경사지, 저수지,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 주요 시설 1만6327개소를 점검했으며, 재해복구사업장 868개소 우기 전 공정 완료를 추진해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기존 506개소에서 595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주민 대피계획을 수립해 선제적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도 기상이변에 따른 극한 강우나 태풍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재난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전북자치도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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