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올해 킥스비율 180%대를 유지하기 위해 장기채매입, 공동재보험 출재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열린 '2025년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창희 삼성생명 리스크관리(RM)팀장 상무는 "올 연말까지 킥스비율을 18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가 낮아지고 제도가 강화되는 추세긴 하지만 현재 자체적으로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와 장기채 매입 확대, 공동재보험 출재 등 노력으로 건전성 체력 확대 중에 있어 해당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올해 CSM 목표를 3조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판매를 강화해 월 평균 2500억원 이상의 CSM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난 1·4분기 경우 6578억원의 신계약 CSM을 확보했다. CSM 내 건강보험 상품의 비중 역시 74%까지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측은 다양한 건강상품과 담보 공급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지난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3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6조32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7539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예실차 개선에 힙입어 27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늘어났다.
투자손익도 5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수는 업계 최대 수준인 3만9350명이라고 설명했다. 전속채널의 건강상품 판매비중은 78%에 달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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