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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남·경남·제주 산사태위기경보 ‘주의’ 발령

16일 오후 5시 30분부..."긴급재난문자 및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야"

산림청, 전남·경남·제주 산사태위기경보 ‘주의’ 발령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16일 오후 5시 30분부로 ‘전남·경남·제주’ 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들 외의 지역은 ‘관심’ 단계를 유지한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위험수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가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 일대 24시간 누적 강우량이 최대 180㎜로 나타났으며,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30㎜의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이들 지역의 강우 전망과 현재까지의 선행 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발령된 만큼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달라"면서 "대피명령 때 산불피해지역 또는 산림 인접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