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국제문제연구소와 방산 연구 MOU도 체결
[파이낸셜뉴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데이비드 페리 국제문제연구소장과 한-캐나다 국방·방산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캐나다를 방문해 국방 관련 고위급 면담을 실시하고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을 개최해 인도-태평양 안보전략과 북핵 위협, 공급망 다변화, 첨단 기술 분야 등 공통으로 직면한 다양한 국방·방산협력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갈 계획이다.
1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방문 기간 셔본 하티 조달부 국방해양조달차관보와 앵거스 탑시 해군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방산협력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캐나다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신예 한국형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의 우수성, 한국 조선소의 생산역량과 한국해군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지원계획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석 청장은 캐나다군의 수요를 반영한 K9 자주포와 탄약 패키지 공급 방안, 차세대 훈련기 공급사업에 적합한 후보인 T-50을 홍보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 15일에는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CGAI)와 국방·방산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실시했다. 이는 양자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교류와 주요 정책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석 청장은 "한국과 캐나다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방산기술을 상호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방산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경제·안보·방산 파트너십의 상호보완을 통해 정책·산업·연구를 포괄하는 협력 프레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데이비드 페리 국제문제연구소장과 한-캐나다 국방·방산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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