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정밀활공유도탄 시험·무인정찰기 시위비행 실시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절을 맞아 딸 주애와 공군사령부를 방문해 시위비행을 참관했다고 지난 2023년 12월 1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 훈련 현장을 방문해 전군 임전태세와 전 부대에게 전쟁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북한의 대표적 관영 대외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15일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공군 비행대들의 반항공(방공)전투 및 공습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가 항공무장 장비개발과 관련한 수요자, 생산자간 합의 결과와 전망 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이어 높은 급의 새세대 항공공격 및 반항공무기체계개발을 위한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이어 이날 훈련에 대해선 "적의 순항미사일들과 자폭무인공격기들을 탐색, 추적, 소멸하기 위한 반항공 방어 임무와 각이한 전자 수단들로 적의 무인공격기들을 맹목시키고 소멸하는 전투임무에 분대들을 숙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며 "새로운 장거리정밀활공유도폭탄 적용 시험과 대상물에 대한 비행대의 습격 전투훈련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 현장에서 "전쟁의 승패는 훈련장에서부터 결정된다"며 "전군의 모든 부대들이 항시적인 임전태세, 격동상태에서 전쟁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그의 현장 지도에는 박정천·조춘룡·김정식 등 당 중앙위원회 지도간부들과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통신은 이날 훈련 현장에서는 직승기(헬기)에 의한 적 무인기 소멸과 해상목표에 대한 비행대 정밀폭격훈련에 이어 무인전략정찰기, 다목적 무인기들의 시위비행도 실시됐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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