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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빚내서 집 사는 시대 끝났다"…'가짜 성장' 청산 선언

"AI·재생에너지·K컬처로 ‘진짜 성장’ 시대 연다"

이재명 "빚내서 집 사는 시대 끝났다"…'가짜 성장' 청산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빚내서 집 사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정부로 이어진 '가짜 성장' 기조를 정면 비판했다.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정책 메시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진짜 성장은 기술을 창조하고, 모두가 열매를 나누는 성장이어야 한다"며 '경제 대전환' 구상을 본격화했다.

먼저 이 후보는 "한강의 기적과 IT 강국 신화는 전설이 됐고, 지금은 성장 엔진이 꺼져가고 있다"며 "토목사업, 부동산 부양, 부자 감세로 이어진 과거 정부의 정책이 경제를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을 겨냥해 "기술 발전에 투자했어야 할 자원이 부동산으로 몰렸다"며 "청년들에게는 빚만 남겼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숫자만의 성장, 소수만의 성장은 모래성일 뿐"이라며 앞으로는 AI, 에너지, 첨단기술, K-문화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과 지역, 대기업과 중소기업, 청년과 장년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진짜 경제"라며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은 모두가 잘 사는 ‘진짜 경제’로 가야 할 때”라며 “가짜 성장은 끝내고, 기술로 성장하고 열매를 나누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멈춘 성장을 회복해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경제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