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의원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상욱 의원이 19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입당하며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능도, 야당의 견제 역할도 모두 상실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찬대 선대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과 선거운동복을 받은 뒤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보수의 본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보수의 역할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해 끝나야 한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기본 기능마저 하지 못하는 단계에 있다"며 "야당의 견제 기능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제는 민주당이 보수와 진보의 역할까지 모두 감당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있다"며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가 공기처럼 늘 곁에 있는 줄 알았지만, 12월 3일 사태를 겪으며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임을 절감했다"며 "민주당에서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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