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글로벌 IP '원피스'와 여름축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에버랜드가 내달 20일 개막하는 워터 페스티벌을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와 함께 펼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19일 "매년 여름 '물(water)'을 주제로 펼치는 여름축제에 넓은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여정을 그린 '원피스' 세계관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시원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대한 모험 스토리를 담은 '원피스'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넷플릭스 실사 버전 시리즈로도 공개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여름축제를 위해 포시즌스 가든, 알파인 빌리지 등 약 2만㎡(약 6000평) 부지에 국내 최초로 원피스 세계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마련한다.
또 루피, 조로, 상디, 쵸파 등 작품 세계관에 등장하는 밀짚모자 해적단 캐릭터별 테마존과 먹거리, 굿즈 등 오감 콘텐츠를 선보여 실제 만화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 옆 캐리비안베이에서도 올여름 원피스 IP를 활용한 다채로운 테마존과 푸드 스트리트, 뮤직 풀파티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에서 모두 원피스 세계관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협업은 에버랜드가 지난해부터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인기 IP 콜라보 전략 일환으로 진행됐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산리오캐릭터즈(일본), 무민(핀란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한국), '기묘한 이야기'(미국) 등 글로벌 IP 세계관을 에버랜드의 거대한 인프라에 접목시켜왔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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