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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19일 시작

병원 동행매니저 34명 위촉...10명 추가 위촉 계획

순천시,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19일 시작
전남 순천시는 홀로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자인 '동행매니저'가 함께 가는 맞춤형 돌봄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어르신 병원 동행매니저' 위촉식 모습.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어르신! 병원 같이 가요."
전남 순천시는 홀로 병원에 가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자인 '동행매니저'가 함께 가는 맞춤형 돌봄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천시와 순천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추진하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어르신 돌봄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타 지역의 병원 동행 서비스와 차별화된 순천시만의 특화 돌봄 서비스라고 순천시는 강조했다.

앞서 순천시는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위해 1차 교육을 수료한 34명을 '동행매니저'로 위촉했으며, 5월 중 2차 교육을 통해 10명을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19일부터 시작되며, 서비스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최소 진료 1주일 전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 예약 신청을 해야 한다.
단, 장기요양등급자 및 보훈재가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 유사 동행 서비스 이용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이신숙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 꼭 필요했던 병원 동행 서비스를 순천시와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추진하게 돼 기쁘다"면서 "어르신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번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면서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