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 8곳에 224가구 공급.. 현재까지 2곳 준공
120가구 추가 공급 위해 신축 매입 약정형 공공주택사업도 추진
19일 준공된 울산시 '청년희망주택'의 조감도. 남구 신정동에 지어진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976㎡의 규모며 총 38가구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울산시 청년희망주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38가구를 공급하는 신정동 청년희망주택이 준공돼 입주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의 '청년희망주택' 건립 사업은 총 480억 원을 들여 신정동 등 8곳에 공공주택 224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남구 신정동에 둥지를 튼 '청년희망주택’은 중구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에 이은 제2호 사업이다.
신정동 청년희망주택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976㎡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38가구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77억여 원이 투입됐고 지난해 2월에 착공해 이날 준공됐다.
세대 내 특화 품목으로는 냉장고, 세탁기, 전기인덕션, 싱크대, 붙박이장 등이 구비됐다.
공용공간으로 2층에 공유 사무실과 계절이 지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계절창고, 3층에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유거실과 주방 등이 설치됐다.
지난 5월 발표된 입주 당첨자들은 이달 중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다시 젊은 도시가 되려면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자유롭게 꿈을 펼치며 공부하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내년 3월까지 삼산동 등 6곳에 150 가구의 청년희망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라며 "청년들이 주거안정을 기반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청년, 중소기업 근로자, 신혼부부, 무주택 고령자 등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울주군 온산읍 등 5곳에 총사업비 833억 원 규모의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공모사업도 검토 중이다.
또 청년 보금자리를 위해 150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 120가구를 공급하는 신축 매입 약정형 공공주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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