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오는 20일 검찰 송치 예정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허위로 입원한 뒤 수십 차례에 걸쳐 2억4000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19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허위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수법으로 DB손해보험 등 9개 보험사로부터 총 31회에 걸쳐 보험금 약 2억4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영등포서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하고 동일 유형의 교통사고가 반복된 점과 경미한 사고에도 반복적으로 입원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보험사기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주범 1명을 구속 송치, 나머지 피의자 18명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며 "건전한 사회질서를 깨뜨리는 보험사기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로 엄중한 법 집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