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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협동수업 확대로 혁신 실현

교육부, 20일 제4차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
협동수업을 졸업학점 기준 절반까지 확대 집중 논의

대구한의대 협동수업 확대로 혁신 실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한의대가 혁신모델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제안한 규제혁신 과제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해결 전략을 모색하는 '제4차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구한의대가 요구한 협동수업에 대한 학점인정 기준 확대에 집중 논의한다. 규제특례를 통해 협동수업을 졸업학점의 절반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학생들의 현장실무 지식 습득을 위한 학교 밖 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동수업은 현장실무지식 습득을 위해 연구기관, 산업체 등이 보유한 시설, 장비, 인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 해당기관과 협약에 따라 학교 밖 장소에서 실시한다.

또한 케이-메디(K-MEDI) 실크로드' 완성에 있어 필요한 해외진출 및 협력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전통 한의학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보건의료 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해 한의학의 현대적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북 지역의 기업·대학·연구기관들과 연계해 케이 메디(K-MEDI) 산업을 지역 주력 산업으로 키우고, 한의학의 협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및 한국 화장품 선호도가 높은 동남아시아를 연계해 튀르키예, 프랑스 등 유럽까지 확장하는 '케이-메디(K-MEDI) 실크로드'를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대구한의대는 지역 강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북지역의 화장품 기업의 성장과 관련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 교육과정 운영 등 국제화 기반을 강화하며 한국 한의학 등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국내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글로컬대학이 제시하는 다양한 혁신모델을 적극 뒷받침하고, 이를 가로막는 걸림돌은 규제특례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