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 평가센터 착공
One-Stop 기업 지원생태계 구축 박차
횡성군 미래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조감도. 횡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를 준공하고 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 평가기반 구축에 나서는 등 대한민국 이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한발 더 다가간다.
20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군은 현재 횡성읍 묵계리, 가담리, 입석리 일원 22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구축을 시작으로 3단계 순차사업으로 미래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육성 중이다.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투자기업 등이 참여하는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 조성에는 총 사업비 35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전체 40%를 차지하는 1단계 부지에 국비 900억원, 총사업비 1700억원을 들여 연구·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평가센터, 자율주행 실증평가센터 등 총 7개 시설과 2단계 부지 2개 국비사업이 확정된 상태며 AI장비 3종과 평가시나리오를 운영하는 AI 운전능력 평가플랫폼은 지난해 이미 구축됐다.
횡성군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 횡성군 제공
여기에 오는 21일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이모빌리티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59억여원이 투입돼 연면적 2017㎡에 지원센터 1개동, 모듈형 전기 특장차 제작을 위한 시험평가 장비 14종을 갖췄으며 EV용 배터리 시험장비 안전성·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지원, 전비 측정, 배터리 주행 내구시험 평가 등 지원, 중소·중견기업 자립화·사업화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직접사업으로 확정된 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주관해 지난해 말 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6월 운영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6월10일에는 실도로 기반 Lv4 자율주행차량 운전능력 평가기반 구축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 주행 시험 트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 전체 부지를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구역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구역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구역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유은경 횡성군 투자유치과장은 “정부의 모빌리티 전략산업 기조에 발맞춰 미래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인구소멸 위기에 적극 맞서 나가겠다”며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원스톱 기업지원생태계를 완성해 중부내륙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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