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예총과 정책 협약 및 공약 발표
문화정책 지역 중심 재편…문화 생활권 확대
‘K-콘텐츠’ 지원 기조…AI 콘텐츠 제작 지원도
金 “우리나라 민족 노력과 염원이 전 세계 감동”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국민의힘·한국예총 정책협약식에서 예술문화단체의 정책 제안에 대한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지역을 문화 중심지로 만들고 ‘K-콘텐츠’ 적극 지원 등 국내 문화·예술 산업 도약을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 협약을 맺고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문화정책을 지역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지방 국립박물관 등 지역 분관을 설치하는 한편 권역별 공연예술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순회 확대와 청년 예술인의 공연 참여 지원도 공약했다.
아울러 ‘10분 문화 생활권’ 조성을 위해 생활문화센터, 동네 공연장 등 지역밀착형 문화공간 확대를 진행하기로 했다. 학교예술교육과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용처,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등의 확대도 공약 사항이다.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적극 지원 기조도 세웠다. 구체적으로 △세계 3대 뮤지컬 선도 국가 도약 △게임산업 규제 대폭 완화 △웹툰 및 애니메이션 산업 융합 지원 △콘텐츠 정책 펀드 확대 △K-공연 콘텐츠 및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신설 △첨단 콘텐츠 제작·유통 복합문화단지 조성 △해외비즈니스센터 확대 및 저작권 보호 강화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제작과 실험이 가능한 ‘AI 콘텐츠 규제 자유특구’를 조성하고, AI 콘첸츠 제작 지원과 인력 육성, 펀드 조성 등 차세대 AI 신사업 육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 후보는 “세계 많은 곳에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힘의 위대성을 깨닫고 있다. 우리 민족의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과 염원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기 때문”이라며 “세계도 중요하지만 지방의 문화·예술 인프라도 중요하다. 각 분야의 사연을 잘 듣고 관련 지원을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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