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우주자원주간'에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 존 리 본부장은 지난 19일부터 룩셈부르크에서 개최 중인 ‘2025 우주자원주간(Space Resources Week)’에 참석해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룩셈부르크 우주청 대표와 면담을 갖고 우주·달 자원 탐사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2025년 우주자원주간은 매년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행사로 우주자원 관련 기술, 국제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우주자원의 탐사 및 개발 관련 대표적인 행사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우주청장과 룩셈부르크 디지털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이 우주자원 탐사 등을 협력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당시 면담에서 양국은 우주자원 탐사, 위성개발·활용 등 양국 간 우주 산업체 교류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우주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존 리 본부장은 렉스 델르(Lex Delles) 룩셈부르크 경제부 장관 및 마크 세레스(Marc Serres) 룩셈부르크 우주청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달 탐사를 비롯한 우주탐사 및 우주자원 분야의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주 경제와 관련된 양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이번 2025 우주자원주간 행사에서는 ‘2032년 달 착륙선 발사계획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우주정책과 우주자원’ 주제 발표 후, ‘우주 자원의 향후 방향과 ISRU(우주 현지지원 홀용)의 단기 목표’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 참여해 달을 중심으로 한 우주 자원 개발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도 진행했다.
또 우리나라의 2032년 달 착륙에서의 자원활용 방안 모색과 달 자원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각국의 참여자들과 협의도 진행한다. 특히 존 리 본부장은 룩셈부르크의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 방문 하는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통해 파생된 우주경제 참여 산업체를 살펴볼 예정이다.
우주청 존 리 본부장은 “룩셈부르크는 우주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주요국으로, 국가 정책을 통해 신생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우주청은 우주자원 활용을 위한 국제협력과 산업체 참여기회를 확대해 국가 우주 경제 시대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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