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체납세 특별징수기간’에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가택 수색을 실시해 소지품 압류와 현장징수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택 수색은 고액 체납자 소유 재산, 사업장 현황, 배우자 재산 등을 사전에 분석·조사하고, 실거주지를 추적해 세금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능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고액·상습 체납자 5명을 최종 선정해 진행됐다.
수색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북도, 전주시, 완산·덕진구청 합동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광역징수기동반을 구성해 체납자 주거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귀금속과 명품 등 소지품 162점을 압류하고 체납자 중 일부로부터는 가족의 체납세를 대신 납부하겠다는 분납계획서를 징수 받기도 했다.
압류 소지품은 감정평가 후 2025년 9월 전북도 공매를 통해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해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병행 추진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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