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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바이오 R&D 10대 중점분야 논의

제2차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 주재
"범국가 차원의 정책역량 집중해야"

이주호, 바이오 R&D 10대 중점분야 논의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제2차 국가바이오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국가 바이오 연구개발(R&D) 10대 중점분야를 논의하고 이를 내년도 R&D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국가바이오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 연구개발(R&D) 10대 중점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기술 간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만큼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부처 간 협력 강화와 산·학·연·병의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바이오 분야 지형 변화에 적극적 대응과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 통합 R&D 전략 추진, 바이오 분야 혁신 동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규제혁신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R&D 칸막이, 규제혁신 부족 등으로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경쟁력이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바이오 분야에서 해외 선도국과 대등하게 경쟁해 나갈 수 있도록 범국가 차원의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민간위원인 류성호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정부 바이오 R&D 중점분야 및 추진방향 제안' 안건을 발표했다. 10대 중점 분야로는 △AI 신약개발 △바이오·헬스 데이터 구축·연계·활용 △방사성의약품 △첨단뇌과학 △첨단의약품·의료기기 제조혁신 △그린바이오 소부장 △합성생물학 △미래 식량자원 △감염병 치료제 △탄소저감형 바이오 소재·에너지 등이다.

류성호 교수의 발표에 앞서 민간 전문가인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글로벌전략실장은 '글로벌 바이오정책 동향 및 우리의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바이오 규제혁신 체계 구축 및 지원 방향 제안에 대해 참석자 간 토의가 이어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