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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체 밀폐공간 작업 질식사고 예방교육 눈길

울산시 자체 밀폐공간 작업 질식사고 예방교육 눈길
20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시 주최 밀폐공간작업 질식재해 예방교육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김상현 부장이 사고 발생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작업자의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울산시가 20일 자체 예방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울산시가 관리하거나 위탁 운영 중인 시설물의 밀폐공간작업 담당자 및 관련 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김상현 부장이 강사로 나서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재해의 위험성과 예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밀폐공간은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서, 현재 울산시가 관리하고 있는 밀폐공간은 상하수도 시설물, 폐수처리시설, 배수펌프장, 저수조 등이 해당된다.

교육은 △밀폐공간 위험성과 종류 △밀폐공간 작업 안전보건기준 △산소 및 유해가스농도 측정 방법 △보호구 실습 등을 포함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또 사고 사례를 통해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사고 발생 시 적절한 대응방법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밀폐공간 작업은 중대재해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위험한 작업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재해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