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100t급으로 '현대화'...2026년 10월 착공

1일 소각 용량 80t⟶100t 확대
실내수영장, 실내테니스장, 풋살장 등 조성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100t급으로 '현대화'...2026년 10월 착공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조감도. 과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을 통해 기존 일일 처리용량 80t 규모를 100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및 입찰안내서 작성' 최종 보고회를 열고, 노후시설 개선과 생활폐기물 처리능력 확충을 위한 청사진을 확정했다.

시는 1999년부터 가동 중인 소각시설의 노후화를 해소하고,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되는 자원정화센터는 기존 부지 내에 조성되며, 생활폐기물 반입장, 저장조 등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 실내테니스장, 풋살장 등이 들어선다.

소각시설은 최신 설비로 교체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준은 법정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설정해 질소산화물은 25ppm, 황산화물은 10ppm 이하로 성능보증농도를 제시했다.

공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은 공사 기간에도 가동을 유지하고, 신규시설 준공 이후 노후시설을 철거하는 방식이다. 공공서비스의 연속성과 환경안전성을 모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오는 6월 중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6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과천시는 폐기물 처리 안정성과 함께 주민 생활편의 공간도 확보하게 된다.

신계용 시장은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친환경 복합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