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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룹, 흥옌성 복합리조트 사업 이어 호찌민 핵심지역서 대규모 개발사업 타진

트럼프 그룹, 흥옌성 복합리조트 사업 이어 호찌민 핵심지역서 대규모 개발사업 타진
트럼프 타워 건설지로 선정된 투티엠 신도시. 투티엠 신도시 홈페이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운영하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이 베트남에서 흥옌성 복합리조트 사업에 이어 호찌민에서도 대규모 개발사업 투자에 나선다.

2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트럼프 그룹의 대표단이 호찌민 투티엠 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트럼프 타워 사업 제안을 위해 호찌민 시 지도부와 회담을 진행하고 건설 부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응우옌 반 즈억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찰스 제임스 보우만 흥옌 트럼프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이사를 접견했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이자 트럼프 그룹의 수석 부회장인 에릭 트럼프와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트럼프 그룹의 방문 목적은 호찌민시의 핵심 도시 개발 지역 중 하나인 투티엠 신도시 내 트럼프 타워 건립을 위한 투자 협력 논의이다.
트럼프 그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잠재적인 부지를 조사하고, 현지 당국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그룹은 앞서 지난 16일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서 골프장·고급 주택·리조트 등 대규모 시설을 조성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제안해 승인받았다.

트럼프 그룹 대변인은 “흥옌성 사업은 5월 중 착공해 202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호찌민시 인근에 골프장 또는 호텔 건설 투자도 검토 중이며 해당 협약은 연말까지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