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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건강상 이유"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동반 사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의 표명…"건강상 이유"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중앙지검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또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하는 조 차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탄핵소추 이후 정신적·육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어 현재 건강이 안 좋은 상태"라며 "현재 엄중한 상황이므로 남은 기간 동안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 지검장 등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서 김 여사를 무혐의로 처분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부실 수사 등의 이유로 이 지검장 등을 탄핵소추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3일 전원일치로 기각했다.

한편 서울고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