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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간첩 99명 체포' 허위보도 스카이데일리 기자 오늘 구속기로

허위 기사로 선관위 공무집행 방해한 혐의

'중국간첩 99명 체포' 허위보도 스카이데일리 기자 오늘 구속기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매체 스카이데일리 기자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스카이데일리 기자 허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허씨는 허위 기사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 6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 99명을 미국 측에 인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고, 심문 과정에서 이들이 선거 개입 혐의를 일체 자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보도가 허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9일 공무집행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스카이데일리 본사와 소속 기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