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농기계 순회기술교육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횡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진행 중인 2025년 농업기계 순회 기술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4일부터 10월14일까지 8개월간 추진 중인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에 222개 마을, 1039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농업기계 자가 정비 및 수리 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수리점 접근이 어려운 마을을 중심으로 장애인, 고령, 부녀농가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해 운영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농업기계 고장 원인 분석 △자가 정비 및 수리 방법 △보관·관리 요령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이며 교육 후에는 주행형 농업기계에 반사판을 부착하고 안전용품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교육 대상 기종은 경운기, 보행이앙기, 관리기, 방제기, 예초기, 원동기 등 소형 농기계며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는 체험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대형 기종은 순회교육 특성상 제외된다.
부품비는 10만원 이하까지 무상으로 지원되며 초과 금액은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교육은 2인 1조의 전문 기술 인력이 5t 트럭 1대와 함께 마을회관이나 마을 공터 등 현지로 찾아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교육 당일 오전 10시까지 현장에 집결해야 한다.
임종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은 단순한 정비교육을 넘어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각 읍면에서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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