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유권자 누구든 의혹 제기하면 선관위에서 해명하고 노력해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의혹 관련 영화 관람 행보에 대해 "대한민국 선거는 공정하게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대외 행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김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 해소에 대한 의지 피력으로 적어도 윤 전 대통령의 행보에 부정적인 입장은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에 "어떤 경우든 유권자 중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관위에서 해명하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영화도 못봤지만 부정선거에 대한 어떤 영화인지 모른다"면서 "저는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초청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제외한 외부 공개 일정에 나서는 것은 지난 4월 4일 탄핵안 인용 이후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 영화 상영관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별도 질답 없이 바로 상영관으로 이동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이 당을 탈당한 만큼 확대해석은 경계했다.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에 대해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면서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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