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가족으로 헌신한 부부 30쌍 선발, 감사패·상금·부상 전달 및 축하
[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1일 올해로 9번째인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청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육군 가족상을 수상한 이선영 중령과 그 가족들이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오른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육군 제공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대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육군 가족상은 군인과 그 가족들을 예우하는 우리 군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육군은 매년 부대별 추천과 심의를 통해 모범적인 육군 가족을 선정하여 격려하고 있다.
2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가족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가 주관하고 롯데지주와 백운백합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의 축사와 가족들의 소감발표, 군악대 축하 공연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 직무대리는 인사말에서 “군인 가족의 이해와 배려, 사랑과 인내가 있기에 군인과 군무원들이 묵묵히 주어진 임무에 매진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우리 육군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지킬 수 있다”며, “군인의 길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군인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육군은 수상자들에게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해외여행 기회와 100만 원의 상금, 공기청정기 등 풍성한 부상을 전달하여 그들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육군 가족으로서 감동과 보람,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연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합참에 근무하는 이선영 중령은 과거 아이를 유산했을 때 부부군인인 남편이 훈련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당시 뒤늦게 병원을 찾았던 남편 정점진 씨(예비역 소령)는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전역 후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의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육아와 이 중령의 군 생활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
53사단에서 근무 중인 강세준 상사는 중사로 전역 후 하사로 재입대했다. 두 번째 군 생활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강 상사의 아내인 문한나 씨의 적극적인 응원으로 새로운 군 생활에 도전할 수 있었다. 특히, 문한나 씨는 유산의 아픔 속에서도 5자녀의 양육을 도맡아 하며 남편이 군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
동원전력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이명호 사무관은 소령으로 전역 후 군무원으로 제2의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 사무관의 두 아들도 학군 후보생과정을 거쳐 장교로 복무 중이며, 조카 5명도 육군과 해군 각 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으로 근무 중이다.
육군은 21일 올해로 9번째인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청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육군 가족상을 수상한 강세준 상사와 그 가족들이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오른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육군 제공
육군은 21일 올해로 9번째인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청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육군 가족상을 수상한 이명호 사무관과 그 가족들이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오른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육군 제공
004 육군은 21일 올해로 9번째인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청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육군 가족상을 수상한 육군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맨 앞줄 중앙)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육군 제공
육군은 21일 올해로 9번째인 부부의 날을 맞이해 육군 가족 30쌍을 용산 로카우스 호텔로 초청해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육군 가족상을 수상한 육군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육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