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출처=뉴시스DB)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1대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거머쥘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국민의힘 차기 당권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먹는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사절단을 보내서라도 모셔가게끔 하는 것이 홍준표 정치"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홍준표가 이 방송을 들을 건데 '우리 지원이 형, 빠르다. 형님 감사합니다. 내 플랜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그럴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는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며 "홍준표는 차기 당권을 계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자들, 중진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이미 우리가 졌다(고 본다) 그러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차지하자'로 다 붙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현재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이 전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에서 '빨간색 넥타이'로 다시 바꾼 것에 대해서는 "대구시장할 때는 손가락이 바빴고 서울로 와서는 입하고 손가락이 바쁘더니 하와이 가니까 넥타이까지 바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파란색과 빨간색 넥타이를 맨 홍준표. (출처=홍준표 페이스북) 2025.05.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배신자 프레임에 딱 갇혀 있다"며 차기 당권 장악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반면 홍 전 시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잘 타고 넘는다" "계산이 빠르다"고 평가하며 "차기 당대표는 홍준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정부 홍준표 총리설'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일축했다.
박 의원은 "홍 전 시장이 정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 본인한테도 손해고 민주당도 손해"라고 했다. 다만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 임기가 5년 아니냐"며 "2~3년 정도 홍 전 시장이 잘 세탁하면 중반기나 하반기에 총리로 모셔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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