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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맺는 백년가약"...‘숲속 결혼식’ 예비부부 기다립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올해 숲속 결혼식 참가자 모집

"숲에서 맺는 백년가약"...‘숲속 결혼식’ 예비부부 기다립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속 결혼식 참여자 모집 안내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다음 달 13일까지 결혼을 준비 중인 취약계층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2025 숲속 결혼식’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중 첫 시작점인 만남기 지원을 통해 결혼을 장려하기위해 기획됐다. 진흥원은 숲속 결혼식을 시작으로 임신·출산·양육 등 대상에 맞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고 있다.

숲 속 결혼식은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 뒤 심사 절차를 거쳐 5쌍을 최종 선정한다. 결혼식은 9월부터 11월 중 가을 이벤트로 진행된다. 예식은 △국립칠곡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국립청도숲체원 △국립부산승학산치유의숲 등 전국 4개 산림복지시설에서 열리며, 신청자는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는 야외 예식장, 웨딩드레스 및 예복, 모바일 청첩장, 피로연 식사, 행사 운영 등 숲 속 결혼식 운영 전반을 지원받는다.

신청 방법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숲속 결혼식은 숲의 따뜻한 품속에서 새로운 가정을 시작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을 망설이는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건강출산 행복가정 산림치유사업’을 통해 예비부부, 임신 준비 부부(난임 포함), 임신부 가족, 양육 가정 등 출생기 국민 4000여 명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