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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요급감 마스크 '비축 효율화'

김윤상 기재차관, 비축전문위 주재
안전재고-탄력재고, 구분해 운용

정부, 수요급감 마스크 '비축 효율화'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축전문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21/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수요가 급감한 마스크 비축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2차관 주재로 비축전문위원회를 열고 마스크 비축 사업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는 2020년 코로나19를 계기로 긴급수급 조절 물자로 지정돼 비축해왔다. 그간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그 대금으로 재구매하는 방식으로 일정 수량을 유지했다.

정부는 앞으로 마스크 비축량을 '안전재고', '탄력재고'로 구분해 운용키로 했다. 전염병 대응에 필요한 일정 수량은 '안전재고'로 상시 비축한다. 감염병 유행 예상 시 추가 필요 수량은 '탄력재고'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이와함께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가동, 연간 구매계획 수립과 연간 공급계약 방식 도입, 잔여 유통기한·사용 목적에 따른 방출 가격 차등화 등을 통해 마스크 비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공공비축 고도화 추진 현황과 계획, 부처별 올해 비축 사업 추진현황과 내년 사업계획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비축은 단순한 재고 관리가 아닌 공급망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중심축"이라며 "경제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