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담보 최대 5000만원...총 412억원 규모
지난 14일 '금천형 소상공인 무이자 융자 200억 원 추가 확대 지원 협약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규 하나은행 서초영업본부 본부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장혁 서울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최봉계 우리은행 남부영업본부 본부장. 금천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가 ‘금천형 소상공인 특별 무이자 융자지원사업’에 2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추가 지원한다. 총 사업 규모는 412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금천구는 지난 14일 금천구청 소회의실에서 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형 소상공인 특별 무이자 융자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금융지원 정책이다. 구가 자체 예산으로 1년간 이자를 전액 지원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원 대상은 업체 운영 기간 6개월 이상의 대표자 기준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에서 상담 및 보증심사를 받은 후, 우리은행 또는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로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 적용된다.
변동금리를 적용해 대출 실행 후 1년간 발생하는 이자는 금천구청이 금융기관에 직접 지원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해 지역 골목상권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골목경제지원센터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으로 문의가 가능하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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