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횡성군, 1732억 투입 이모빌리티 단지 조성
국내 유일 미래차 One-Stop 전주기 생태계 구축 시동
경상용 특장차 지원센터 준공식이 21일 횡성군 묵계리 이모빌리티특화단지내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강원도와 횡성군이 9개 사업 1732억원을 투입하는 횡성 이모빌리티 특화단지내에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가 준공됐다.
21일 강원도와 횡성군에 따르면 이날 횡성군 묵계리 일원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김명기 횡성군수,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는 국비 124억여원을 포함 총 사업비 259억여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센터는 전기 경상용 특장차의 모듈화 및 차량사업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시설로, 연면적 2017㎡ 규모에 시험평가 장비(14종), EV용 배터리 시험장비 안전성·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지원, 전비 측정, 배터리 주행 내구시험 평가 등 다양한 장비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 자립과 사업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가 들어선 강원 횡성 묵계리에 위치한 이모빌리티 특화단지. 횡성군 제공
현재 강원도는 횡성군과 함께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해 이번 센터가 들어선 묵계리 일원을 중심으로 총 9개 국비사업 1732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며 이모빌리티 특화단지로 조성 중이다.
이번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주요 기반시설이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PBV(목적기반 자동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와 관련, 설계→개발→시험·인증→생산→재사용 등의 전주기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실증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배터리 순환경제 구축과 미래차 분야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추가 국비 확보도 병행 추진 중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김진태 도지사는 “이곳은 과거 군부대 폐막사에서 이제는 이모빌리티 특화단지의 첫 번째 준공식이 열리는 상전벽해의 현장”이라며 “현재 이 일원에만 9개의 국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처음 조성되는 시설로 지역기업인 디피코와의 시너지도 기대한다”며 “미래산업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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