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지행역 앞 광장서 "대한민국 안보의 상징"
"미군기지 있어 평화 유지..동두천 시민 희생 덕"
"한미동맹 강화하는 '안보 대통령' 되겠다"
(동두천=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21/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동두천을 찾아 "미군 공여지를 많이 해제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시절 미군 공여지에 동양대학교 캠퍼스를 유치한 것을 언급하면서 "미군기지 철수지역에 대학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동두천 지행역 앞 광장 유세에서 "동두천에는 미군 기지 캠프 케이시가 있던 대한민국 안보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동두천은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고 안보를 위해 헌신한 도시"라며 "동두천이 발전하는 것이 경기도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부족했다. 대통령이 되면 동두천에 묶여 있는 미군 공여지를 많이 해제해 좋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를 미군 공여지에 유치했다며 "경기북부 대학에 포천 대진대학교, 고양 한국항공대학교 2개밖에 없다"며 "동두천이 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공여지를 활용해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동두천 공여지를 값싸게 풀어서 기업인들이 와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밝혔다. 김 후보는 "미군기지가 있기 때문에 평화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며 "평화를 유지한 것은 동두천 시민들의 희생 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동두천 이야기도 하고 관세 문제와 미군 철수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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