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엣지
두께 5.8㎜ 화면 6.7형에 163g
고부하 작업에도 10시간 유지
완충까지 75분… 화질도 선명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사진)'를 먼저 써보게 됐다. 기자가 받은 제품은 티타늄 실버 256GB 모델이다.
갤럭시 S25 엣지는 화면 크기가 6.7형으로, 기자가 실제 사용 중인 '갤럭시 S25 플러스'와 같아 두 제품을 비교하기 더 좋았다. 갤럭시 S25 엣지는 두께가 5.8㎜로 갤럭시 S25 플러스(7.3㎜)보다 얇지만 크게 차이 나는 정도는 아니었다. 제품이 얇아지면서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이른바 '카툭튀'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봤으나 당초 우려만큼은 아니었다.
제품 무게는 인상적이었다. 갤럭시 S25 엣지는 163g, 갤럭시 S25 플러스는 190g인데 갤럭시 S25 엣지가 확실히 더 가벼운 느낌을 줬다. 물론 이렇게 제품이 얇고 가벼워진 데는 배터리와 카메라 사양에서 어느 정도 타협을 했기에 가능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후면 카메라 렌즈가 3개가 아닌 2개만 들어갔고 배터리 용량도 3900mAh로 갤럭시 S25 플러스(4900mAh) 대비 1000mAh나 적다.
우려와 달리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다. 화면 밝기 50% 상태에서 웹서핑, 카카오톡을 주로 하고 유튜브, 클로바노트 같은 고부하 작업을 조금 한 결과 화면 켜짐 시간이 10시간 가까이 유지됐다. 배터리 충전 속도도 무난했다. 갤럭시 S25와 같은 25W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데 30분 만에 53%가 충전됐고 100% 충전까지는 1시간 15분이 걸렸다.
카메라는 기대 이상이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찍으면 갤럭시 S25 엣지가 갤럭시 S25 플러스보다 더 선명한 사진을 뽑아냈다. 갤럭시 S25 엣지는 광각 카메라가 울트라와 동일한 2억 화소인 반면 갤럭시 S25 플러스는 5000만 화소에 그치기 때문이다.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처럼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만큼 벤치마크(성능실험) 테스트 결과도 다른 갤럭시 S25 모델들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다.
긱벤치6 CPU 실험에서는 싱글코어 2781점, 멀티코어 9716점을 기록했다. 또 3D벤치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테스트에서는 최고점 5481점, 최저점 2796점으로 안정성 51%를 보였다. 고사양 게임인 원신을 돌려본 결과 60프레임에서도 게임이 원활하게 잘 돌아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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