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실무 담당자 위한 학교 재난 심리지원 역량 강화 워크숍
23일 오전 울산 남구 남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학생 재난대피 훈련에서 비상벨이 울리자 초등학생들이 몸을 낮추고 머리를 보호한 채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화재나 대규모 교통사고 등 재난 등을 겪은 학생들에게 심리적 지원을 강화하는 교육을 마련했다. 이를통해 담당 실무자들은 재난 응급심리 통합지원 체계 구축 계획을 안내하고, 트라우마 이해 기반 케어(TIC) 개념 및 사례를 교육 받는다. 또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마음 안정화 키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23일 세종청사에서 시도교육청 및 위(Wee) 센터 담당자 등 27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 재난 심리지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교응급(재난) 심리지원(PFA-S)은 재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정보수집·상담·의료기관 연계 등의 활동이다.
교육부는 재난 상황에서의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건강 보호를 위해 유관기관·전문가 자문을 거쳐 응급심리 지원 체제 개선방안을 6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또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담당자 대상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화재·대규모 교통사고 등 재난을 경험한 학생들에 대한 심리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와 교육청 등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난 발생 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신속·적정하게 심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 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응체계를 안내한다.
또한, '트라우마 이해 기반 케어(TIC)' 교육을 통해 담당자들이 트라우마에 대한 과학적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 대응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학교 구성원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마음 안정화 기법을 교육한다.
트라우마 이해 기반 케어(TIC)는 트라우마의 특성을 이해해 개인·조직·사회 등 모든 수준에서 트라우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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