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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개발한 6G 핵심기술 국제무대에 공개

독일 'IEEE 6G 서밋 드레스덴 2025' 참가
AR 시맨틱 통신·픽셀 MIMO 등 총 5종 공개
대학 주도로 미래 통신 실현 가능성 제시

연세대가 개발한 6G 핵심기술 국제무대에 공개
IEEE 6G 서밋 드레스덴 2025에 마련된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채찬병 교수팀의 6G 기술 시연 부스. 왼쪽부터 연세대 박상하 연구원, 유한주 연구원, 최동하 연구원, 김윤태 연구원. 연세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채찬병 교수팀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세계적 통신 기술 행사 'IEEE 6G 서밋 드레스덴 2025'에서 차세대 이동통신(6G)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시연한 핵심기술들은 증강현실(AR) 글래스 기반 시맨틱 통신, 픽셀 미모(MIMO), 어퍼미드밴드 전이중(FD) 통신, 인공지능(AI) 기반 MIMO 기술, 재구성 지능형 표면(RIS) 등 총 5종의 6G 핵심 기술이다.

채찬병 교수는 "6G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사람, 지능, 환경이 조화롭게 연결되는 새로운 통신 프레임워크"라며, "이번 시연은 미래 통신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 대학 주도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채 교수는 행사 중 연세대의 6G 기술 개발 성과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연세대는 이번 행사에서 학생 교육 및 공동 연구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도 병행했다.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교(TU Dresden), 프랑스 유레콤(EURECOM)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통해 향후 △6G, 클라우드, 오픈랜, 가상랜 공동연구 △학생 교류 △오픈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연구진이 선보인 주요 기술을 살펴보면, 우선 ㈜센서뷰와 공동 개발한 투명 안테나 기반 AR 글래스를 통해 실시간 시맨틱 정보 전송을 시연했다.

AR 글래스를 활용한 시맨틱 통신 기술은 단순한 비트 전달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의미 단위 정보를 전송한다. 이 기술은 통신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 픽셀 MIMO 기술은 안테나를 픽셀 수준의 공간 해상도로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초고주파 환경에서도 에너지 효율성과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향후 플루이드 안테나 기술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어퍼미드밴드 대역에서의 전이중 통신, AI 기반 MIMO 시스템, 재구성 지능형 표면(RIS) 등의 기술도 영상 및 실물 시연을 통해 소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