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시내·마을버스에 자살 예방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가 시내·마을버스를 활용해 자살 예방과 정신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양주교통'의 협조를 통해 버스 110대에 정신 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는 범시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자연스레 접하도록 버스 창문과 창틀 등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했다. 스티커에는 자살 예방 상담 전화,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의 연락처가 적혀있다. 24시간 긴급 상담이 가능한 ‘109’ 전화번호도 포함돼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보환 양주교통 대표는 “우리 회사의 작은 협조로 양주 시민의 정신 건강과 생명 존중 가치 확산에 도움을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주교통 버스를 운행하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사회 자살률 감소 및 정신 건강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미애 양주시청 보건행정과장은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라며 “시민 모두가 서로의 안부에 관심을 두고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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