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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흥민 임신 협박' 여성 방문한 병원 압수수색

자료 원본 확보한 듯

경찰, '손흥민 임신 협박' 여성 방문한 병원 압수수색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한 20대 여성 양모씨가 방문했던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양씨가 방문한 병원 2곳을 전날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측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씨의 병원 자료에 대한 원본을 확보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해당 병원으로부터 초음파 사진 등이 포함된 진료 및 수술 기록 등을 사본 형태로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증거물에 대한 조작 여부 등이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경찰은 양씨와 40대 남성 용모씨를 이날 오전 8시께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