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부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와 시교육청이 7대 3의 재원 분담을 통해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부산시 다자녀 가정 12만 2000여 가구가 총 412억원을 지원받았다.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는 소득·재산 기준에 상관없이 자녀 1명 이상이 2007∼2018년생(초·중·고 학령)에 해당하는 시 다자녀 가정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2자녀 가정에 30만원, 3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의 교육지원포인트가 각각 지급된다.
교육지원포인트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된다. 교육비 항목에 해당하는 동백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학습 교재 및 도서 구매, 독서실·스터디 카페 등 학습 공간, 예체능 교육시설, 문구·복사·인쇄비 등을 비롯해 생존수영 능력 함양을 위한 수영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자녀 가정의 편의를 위해 포인트 사용 범위를 확대해 온라인서점 4곳에 한해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국·영·수 등 학습 학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모바일 동백전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권병석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