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7월에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하락했다.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22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20일 이후 사흘을 내리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이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5차 핵 협상에 나서기로 하면서 석유 공급 증가 전망 속에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의 증산 검토 소식까지 겹쳤다.
외신에 따르면 OPEC+는 현재 7월에 하루 41만1000배럴을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다음달 1일 정례회의에서 이런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OPEC+는 지난 4월부터 하루 13만8000배럴씩 단계적으로 증산하기로 했다가 이달 회의에서 하루 41만1000배럴로 증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세계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석유 공급이 확대되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7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47달러(0.72%) 하락한 배럴당 64.4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7월 물이 0.37달러(0.60%) 내린 배럴당 61.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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