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각 시군과 총력 대응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14개 시군 단체장과 17개 유관기관, 자율방재단 등과 대응체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에 맞춰 시군별 지역 특성에 맞는 사전 대비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보완사항과 비상 대응체계 구축방안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근 2년간 발생한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사례를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올해 중점 과제로 △기관장 중심의 비상 상황관리 체계 구축 △부단체장 주도의 상황보고 체계 정비 △시군별 통제 기준·대응 매뉴얼 정립 등 실효성 있는 대응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을 단위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1마을 1대피지원단’ 운영, 재해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재난 꾸러미’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긴급 대응물품을 사전에 지원한다.
인명피해 우려 지역 주민 대상 대피훈련 실시, 건설현장·산림지역 집중 관리, 산불 대응지역 연계 점검,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재정비 등도 지속 진행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로 도내 다수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아픈 기억이 있다”라며 “이를 교훈 삼아 올해는 전북도와 시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2023년과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민선8기 이후 인명피해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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