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 "경기지사, 성남시장 때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상당히 일반인들이 분노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소속된 정권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마구 무작위 조작 기소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에서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 공무원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노력해서 16등 하던 경기도가 제가 있던 3년간 계속 1등을 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후보 때는 좋은 2등급의 경기도가 3등급으로 청렴도가 떨어지고 지금도 이 후보는 재판 5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법카를 갖고 지나치게 사적인 여러 개인이 샴푸를 사 쓴다든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런 비리와 부정이 많아서 이것 때문에 이미 경기도 관계자들이 재판 받고 유죄가 났다"면서 "(이 후보) 사모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으면 대보시라"면서 "저는 그렇게 쓴 일이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재판에 다 나와서 다 갖고 왔어. 그럼 왜 재판은 받나. 왜 유죄가 나오나"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유죄가 어디 나오나"라고 공격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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