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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기초연금 70만원으로 올려야" 이재명 "재정여건 어려워"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

권영국 "기초연금 70만원으로 올려야" 이재명 "재정여건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기초연금을 70만원으로 인상해야 겨우 최저임금에 도달한다. 적어도 70만원으로 올려야 안 되나"라고 질문하자, 이재명 후보는 "노인빈곤률이 너무 높아 올려야되는 것은 맞지만 현 재정여건이 감당하기 너무 어렵다"고 답했다.

권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사회' 분야 2차 TV 토론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0만원 인상을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묻자, 이 후보는 기초연금에 대한 과격한 인상에 거리를 뒀다.

그러나 권 후보가 "초보유세를 해보니 조금만 올리면 20조원 이상 정도만 추가하면 되더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거듭 제안하자, 이 후보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 외에도 소득이 늘어나면 기초연금에서 배제되거나 감액되는 것은 고쳐야 한다. 길게 봤을 때 소득이 있다거나 해서 깎지 않는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