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저장강박 청소 지원·해남군 행복채움 냉장고 설치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올해 목포시와 해남군이 선정되며 4년 연속 2개 시·군 선정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해남군의 빨래 봉사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보건복지부의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4년 연속 2개 시·군 선정 성과를 거두며 복지사각지대 해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 및 노력, 민관 협력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 23개 시·군·구를 위기가구 우수 지자체로 선정한 가운데 전남지역에선 목포시와 해남군이 뽑혔다.
목포시는 '찾아가는 복지 이동 상담실 운영' 등을 통한 겨울철 위기가구를 관리하고 민간단체와 협약을 통해 저장강박(물건을 버리면 불안감을 느끼는 것) 청소를 지원하는 등 빈틈없는 복지를 추진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해남군은 읍·면에 '행복채움 냉장고'를 설치해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식재료를 채워 필요한 가정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이동 세탁 차량'으로 빨래 봉사를 추진하는 등 해남형 특화사업으로 소외계층을 꾸준히 지원했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시·군에서 묵묵히 애쓴 공무원의 노력으로 절실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기동대, 120 위기가주지원 콜센터 등을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한 명의 도민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위기가구 총 6만337건을 발굴해 6만318건을(99.9%) 지원하고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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